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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장마피해 수습중에 물태풍 막아낸다.

제4호 태풍 '하구핏'이 북상하면서 우리나라 중부지방에 물폭탄을 예고한 가운데 이천시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관내 전역에 내린 기습적인 집중호우(최대강우지역 율면 231.5mm)로 저수지 제방붕괴, 주택침수 등 2일 기준 281건의 피해신고가 접수 되었다고 밝혔다.

 

 

먼저, 산양리 저수지의 경우 여수터 방수로 부근부터 전체 제방 126m중 60m가 붕괴 유실되었으며, 이로 인해 인근 마을 주택 10가구와 창고 등 부속사 7동의 부분파손과 침수, 도로 및 하천 침하 유실 1km. 농경지 5ha의 침수와 매몰, 유실 등 의 피해를 입었다.

1966년 축조된 이 저수지는 유역면적 192ha의 담수용량 6만5천t으로 몽리면적 23ha의 농업용수의 역할을 다했으나 이번 피해로 바닥을 드러내 복구가 시급하다.

시는 현재 주민. 공무원 등 80여명과 백호우 .덤프 7대를 동원해 응급복구 실시와 동시로 피해조사를 거쳐 구체적 복구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긴급 재난지원지원금을 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오후 이같은 현지상황 확인차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방문한다.

 

 

이번 집중호우로 이천시는 주택침수 51건, 도로.하천침수 파손 23건, 농경지 침수 145건, 산사태와 산림토사유출 14건, 축사침수 8건 27동, 가축폐사 육계(肉鷄) 2개소 8만9천수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경강선 신둔예촌역에서 이천역사이 선로유실 피해로 2일부터 신둔역부터 여주역까지 버스 6대로 30분 간격의 운행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레일은 4일 오후에는 정상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안내하고 있다.

 

한편, 이천시는 이점 집중호우에 대비해 1일 호우특보 발령이후 재난안전본부을 정상가동하면서 음성경보 시스템 57개소에서 재난상황에 대해 6차례 안내 방송을 실시했고, 복하천과 고수부지 산책로, 자전거도로에 대한 차량과 인원 통제의 안내를 위해 524건의 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일 긴급히 산양저수지 피해현장 상황을 점검한 엄태준 시장은 3일에도 관내 수해지역에 대한 점검과 재난상황실 근무자들을 격려했으며, 이천시의회 정종철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도 이날 수해현장을 방문해 복구계획과 지원방안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 경기신문 / 이천= 방복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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