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는 김교흥 의원. [ 사진 = 김교흥 의원실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832/art_15965082033265_d4c508.jpg)
김교흥 국회의원(민주·인천서구갑)은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천 제3연륙교 착공을 위한 절차 진행과 경인고속도로 일반화구간의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지정을 요구했다.
영종과 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사업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나 그간 국토교통부와 인천대교 운영사업자 간 손실보전금 분쟁으로 환경영향평가 및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등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해왔다.
김 의원은 국제상업회의소(ICC)의 손실보전금 판결 직후 막혀 있던 인허가 절차를 다시 재개하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해왔다.
김 의원은 이날 “제3연륙교의 연내 착공을 위해 국토부, 인천시, 인천대교사업자 간 손실보전에 대한 협약이 조속히 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빨리 협약서를 맺을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구간 지하화공사 국비지원도 요구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5년 주기로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를 지정하고 개선 사업에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세 번에 걸친 교통혼잡도로 지정에서 부산 11건, 대구 10건, 울산 8건, 대전과 광주 7건에 비해 인천은 2건에 불과했다.
김교흥 의원은 “인천 인구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교통 혼잡도 극심해지고 있다”며 “교통혼잡도로 지정에 인천을 차별해서는 안 되며, 현재 진행 중인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지정에 경인고속도로 일반화구간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