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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5위 도약 재도전

지난 5일 공동 5위 오른 이후 키움 전 연패로 6위로 내려와
올 시즌 전승 기록중인 SK 와이번스와 주중 3연전 전승 기대
SK, kt와 주중 3연전 연패시 꼴찌와 격차 좁혀져 위기

 

7월 한 달동안  구단 창단 후 월간 최다승과 최고승률을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던 kt 위즈가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진입에 다시한번 도전한다.

 

kt는 7월 한달간 15승 1무 6패로 구단 역대 월간 최다승과 함께 승률 0.714로 월간 최고승률을 동시에 달성한 데 이어 지난 4일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 KIA 타이거즈와 공동 5위까지 도약했었다.

 

그러나 이후 키움에 2연패를 당하며 다시 6위로 떨어졌고 지난 9일 한화 이글스 전에서 6-3으로 승리하며 39승 1무 35패(승률 0.527)로 5위 KIA(40승 35패·승률 0.533)에 0.5경기 차 뒤진 6위를 유지했다. 7위 롯데 자이언츠(38승 1무 35패·승률 0.521)와도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올 시즌 가을야구 진출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는 kt로서는 이번 주가 포스트시즌 진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번 주 SK 와이번스와 주중 홈 3연전에 이어 주말에는 두산 베어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르는 kt로서는 5위 재탈환을 위해 두 경기 모두 위닝시리즈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

 

올해 SK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기록중인 kt는 SK와 홈 경기에서 스윕(3연전 모두 승리)을 달성하고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kt가 자칫 연패에 빠지거나 이번 주 6연전에서 5할 이상의 승률을 거두지 못한다며 8월 들어 전승을 기록하며 5연승으로 턱밑까지 쫒아온 롯데에 6위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kt가 SK와 주중 3연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두산과 주말 3연전도 기대해 볼만하다.

 

올해 두산과 맞대결에서 2승3패로 다소 열세이긴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두산이 3승2무5패로 주춤하고 있어 SK 전을 통해 상승세를 탄다면 충분히 위닝시리즈를 바라볼 수 있다.

 

kt는 최근 제1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중심으로 선발진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타선에서도 홈런(28개), 타율(0.392), 타점(72개), 출루율(0.453), OPS(출류율+장타율·1,223) 등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를 비롯해 황재균, 강백호, 유한준 등 중심타선도 제 몫을 다하고 있는 만큼 충분히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중 kt와 맞붙는 SK는 8연패에 빠졌다가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4-2로 승리를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투타가 불안정하긴 마찬가지다.

 

SK는 10일 현재 25승 1무 52패(승률 0.325)로 리그 최하위 한화 이글스(20승 1무 56패·승률 0.263)에 4.5경기 차 앞선 9위에 올라 있지만 kt와 주중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할 경우 한화와의 승차가 크게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스윕패 만은 막아야 하는 입장이다.

 

리그 3위 두산 베어스(43승 2무 33패·승률 0.566)부터 리그 7위 롯데까지 3경기 차에 불과할 정도로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가을야구 진출을 강하게 노리고 있는 kt가 목표한 시나리오를 달성해 5위 이상의 성적으로 도약할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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