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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 김경현 특성화혁신부장...'김포 유일의 직업계 고등학교로서의 자부심'

 

"김포제일공고의 최대 장점은 김포 유일의 직업계 고등학교라는 점입니다. 김포에서 순수한 공업계열 학교는 우리 밖에 없으니까요."

 

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 김경현 특성화혁신부장은 "김포공고는 최근 2년 간 신입생 100%를 충원하고 있다“며 ”우리의 최대 장점은 김포 유일의 공업계열 고등학교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포공고에서 7년째 근무하고 있는 김 부장은 “특히 올해의 경우 신입생을 100% 충원한 학교가 많지 않다"며 "최근 직업계고의 최대 화두는 신입생 모집"이라고 했다.

 

신입생 충원률은 해당 학교의 역량과 직결되는 부분인 동시에 학교 존폐 여부와도 관련돼 있다.

 

이에 따라 김포공고는 다양한 특색사업을 진행하며 신입생 모집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김 부장은 “지난해 종료된 교육부의 ‘매력적인 직업계고 만들기 사업(매직사업)’이 김포공고의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 사업의 독특한 점은 교육부가 사업 전반에 대한 재량권을 학교에 일임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학교는 목적만 명확하면 아이들을 위한 어떠한 형태의 프로그램도 진행할 수 있다.

 

김 부장은 “매직사업을 통해 작품 전시실, 체험실, 학생자치회의실 등을 꾸며 학생은 물론 교사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교사들의 워크숍, 연수 프로그램 등도 매직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과에 올해는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김 부장은 “학교 활동이 드라마틱하다”면서 “학교 사업이 많음에도 2014년부터 교명을 변경하고 2년간 준비 단계를 거쳐 2016년부터 본격적인 특성화고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공립학교 중 신입생 충원률 100%한 학교가 경기도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는데 그 중 하나가 김포공고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포공고도 코로나19 사태로 매년 진행하는 학교 홍보행사에 타격을 받았다.

 

코로나로 인해 중학생 진로체험 등 일체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입학률을 높이는 비법에 대해 김 부장은 "각 학과 부장별로 관내 22개 중학교의 진로부장, 중3부장들을 일일이 매칭해 중학생 진로체험 등 통해 학교 이름을 알린다"며 “입학·진로 설명회를 열거나 각 중학교 진로부장 등을 초청해 실습실 견학, 프로그램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직업계고는 진학보다는 취업이 목적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취업 의지 등을 면접에서 확인하기 위해 특별전형으로 전체 모집 정원의 80%를 뽑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종합고에서 직업계고로 바뀐 상황에서 3~4년 동안 학교의 틀을 갖추기 위해 각종 특별사업을 많이 진행했다”면서 “학생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한 인프라 확대는 물론 학교 본연의 알찬 수업, 학생들의 생활태도·습관 지도 등 내실을 다지는 학교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노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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