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이 제9회 하늘내린 인제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지난 16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 유소년리그(U13) 청룡 결승에서 의정부시야구단이 일산자이언츠야구단(이병용 감독)을 8-3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의정부시야구단은 2016년 국토정중앙 양구대회 우승 이후 4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결선에 진출한 의정부시야구단은 8강에서 서울 성북구야구단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추첨승을 거두고 어렵게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유소년야구 최강자인 남양주야놀야구단을 9-1로 꺾는 이변을 연출한 의정부시야구단은 결승에서도 신흥 강자 일산자이언츠야구단를 대파하고 정상을 밟았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익현(경민중)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뒤 “더 잘한 선수들이 많았는데 가장 큰 상을 받게 돼서 미안하기도 하다”면서 “이 상을 계기로 열심히 운동해서 kt 위즈 강백호 선수 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유소년리그 백호에서는 남양주 호평라온야구단(박신호 감독)이 수원·화성 휘문아카데미야구단(박영주 감독)을 꺾고 정상에 올랐고 꿈나무리그(U11) 청룡과 주니어리그(U15)에서는 남양주야놀야구단이 각각 정상에 등극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