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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때 119 신고 폭증, 소방당국 "단순 문의는 자제해달라"

소방당국이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을 받는 시간대에는 긴급한 내용이 아니면 119신고를 자제해 달라고 6일 당부했다. 직접적인 태풍 영향권에 접어든 지역에서 119신고가 폭주해 대응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방청은 태풍 하이선이 7일 오전 9시쯤 부상 동쪽 약 80㎞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19신고 접수대를 최대한으로 증설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다발적인 신고와 출동 요청에 대응할 수 있는 소방력에 한계가 있어 인명 안전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내용이나 단순 문의는 관련 기관에 먼저 전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청이 자제를 당부한 119신고 유형은 현수막이 찢어져 있거나 자동차 위에 나뭇가지가 떨어져 있다는 내용, 통행에 지장이 없는 공원 등에서 나무가 쓰러진 상황, 태풍이 언제 지나가는지 혹은 비가 얼마나 더 오는지를 묻는 내용 등이다.

 

소방청은 “119 신고 폭주할 경우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접 시·도에서 공동 대응하도록 차세대 긴급신고표준시스템을 개발하는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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