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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주요 교차로에 소방차 우선 신호시스템 구축

 

구리시가 관내 주요 교차로 5개소에 대해 소방차 등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구축하여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24일 구리소방서가 구리시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2019년도) 구리시 소방차 출동 소요 시간은 평균 6분대였다.

 

이에 시는 골든타임 5분 내 현장도착 등 시민안전을 위해 구리소방서, 구리경찰서와 함께 긴밀히 협의해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소방차와 같이 긴급차량이 신호등이 있는 교차에 접근했을 때 차량과 신호제어기의 통신 연계를 통해 차량 위치를 미리 감지하고 녹색신호를 우선 부여해 정지하지 않고 통과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소방차량 출동 시 교통혼잡에 따른 사고현장 도착 지연과 교차로상 사고발생 등의 사유로 사고현장 5분 이내 도착이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골든타임 5분을 넘겨 현장에 도착 할 경우 사망자는 2배, 피해액은 3배 이상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같은 시스템이 교문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 5개소에 구축됨에 따라 그동안 6분대의 소방차 출동 시간이 5분 이내에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이 시스템을 통해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신속 안전한 이동이 가능해졌고, 위급 상황에 따른 출동시간 확보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구리 시민들도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원활히 지나갈 수 있도록 양보해 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추후 구리소방서 및 구리경찰서 등과 협의 후, 한 달 정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정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구리 = 장학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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