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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닻 올려

인천항만공사, 사업제안서 해양수산부에 제출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닻이 올랐다.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의 추진을 위해 해양수산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공사는 이를 위해 앞서 지난 4월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화 계획 보완 용역’을 진행했으며, 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2019년 1월 발표한 내항재개발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제안서를 완성했다.

 

사업제안서는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공시설비율 50% 이상 확보 ▲사업지 주변 통행 혼잡 방지를 위한 인중로 지하화 추진 ▲친수시설 확대를 위한 조망데크 2곳 설치 ▲원도심과 입체적 연결을 위한 공원형 보행육교 도입 ▲시민을 위한 공원·녹지면적 확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공사는 그간 공정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지자체 추천위원 5명을 포함한 총 12인의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구성, 총 6차례의 회의를 열었고 지난 7월 설문조사를 통해 일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5차례의 유관기관TF(인천시, 중구, 인천해양수산청, 공사, 인천도시공사) 회의를 거쳐 관련 지자체 및 기관 의견을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한편 지역 시민단체와도 3차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공사는 이와 함께 8부두 우선개방구역 안에 ‘열린 소통관(가칭)’을 마련, 사업제안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은 2015, 2016년 2차례 사업시행자 공모 유찰, 2019년 LH 사업참여 철회 등 사업시행자 부재로 장기간 지연돼 왔었으나 이번 사업제안을 계기로 공사가 주도하는 재개발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바다를 돌려줄 예정이다.

 

공사는 관련 법에 따라 제안서평가 등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제반 절차를 거쳐 2021년 하반기 공식적인 사업시행자 지위를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경선 공사 경영부문 부사장은 “개항 이후 국가경제발전을 견인한 인천 내항에 항만재개발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가치 창조를 도모하겠다”며 “원도심 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내항이 인천경제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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