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에 발벗고 나선다.
시는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태블릿 PC 75대를 전달하는 ‘온라인학습 기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수업 확대에도 불구하고 PC 등 장비 구비가 어려운 관내 취약계층 아동들이 지역아동센터에서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이날 안성시청에서 진행된 전달식에 참석한 지역아동센터연합회 나성천 회장은 “가정 내 학습이 어려운 조손 또는 맞벌이가정 아동들이 지역아동센터에서 휴대폰 등으로 불편하게 수업 듣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이번 태블릿 PC 지원으로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해줄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학생들 간 학습격차가 커졌다는 언론보도를 종종 접하며 우려가 컸다”면서 “본 사업이 아동들의 학습결손 및 교육소외를 방지하고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아동보호 및 교육, 건전한 놀이제공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내 13개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센터 이용문의 및 기타 궁금한 사항은 안성시 가족여성과(678-070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안성 = 노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