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 강헌)이 DMZ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JTBC 특별기획 '여기 태그'를 제작 지원했다.
Let’s DMZ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여기 태그'는 예능과 로드다큐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이다.
방송에는 앤디(신화), 니엘(틴탑), 이진혁(업텐션), 리키(틴탑), 수빈(달샤벳), 솔지(EXID) 등 아이돌들이 출연, DMZ 155마일의 역사·문화·생태를 도보로 체험하며 평화누리길의 여러 명소들을 소개한다.
특히 역사전문가 최태성 강사와 DMZ 생태전문가 박병권 교수 등이 함께 나와 DMZ의 역사와 생태환경에 대한 알기 쉬운 해설을 곁들여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출연진들은 중간 중간 민통선 내 검문소를 통과하는 긴장감을 경험하기도 하고, 아름다운 자연에서 캠핑과 버스킹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 방문지는 ▲김포 애기봉 ▲파주 임진각 ▲캠프 그리브스 ▲연천 황포돛배 ▲통일미래센터 ▲연천 호로고루성 ▲철원 소이산 ▲고성 통일전망대 ▲DMZ박물관 등이다.
특히 파주 임진각에서는 미군 주둔지에서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캠프 그리브스와 최근 정식 개장한 평화곤돌라를 체험하며 평화와 예술관광의 명소로 크게 변모한 경기도 DMZ를 보여준다.
강헌 대표는 “분단 후 70여 년이 흐르는 동안 전쟁과 분단에 대한 기억도, 평화와 통일을 바라보는 시각도 많이 달라졌다"며 "젊은 세대가 자연스럽게 분단의 역사에 관심을 두고 알아가는 여정을 통해 이 땅의 평화의 가치와 통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촬영은 안보지역에서의 제작 특성상 국방부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간 경기도와 강원도 접경지역에서 진행됐으며, 2일 방송에 이어 9일 밤 11시에도 만나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