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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여울 시즌2, 첫 무대는 창작무용극 '바리어지다'

경기아트센터, 7일 경기국악원 국악당 무대서
한국무용으로 재탄생한 '바리이야기'...쉽고 재밌게 구성
트랜디한 홍보영상도 볼거리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경기아티스트스테이지 '어울여울'이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왔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7일 경기국악원 국악당 무대에서 창작무용극 '바리어지다'로 '어울여울 시즌2'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바리어지다'는 우리나라의 무속신화 '바리데기'를 재해석해 한국무용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부모에게 버림받아 지어진 이름인 '바리'와 '버려지다'를 합성해 만든 공연명에 작품의 창작 의도와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6명의 공주에 이어 '또 딸'로 태어나 버려져야 했던, 그러나 죽을 병에 걸린 부모를 살리기 위해 저승 여행도 마다하지 않았던 단 한 명의 딸, '바리공주'의 이야기가 무용단의 몸짓으로 새롭게 그려질 예정이다.  

 

 
'바리어지다'는 전통 한국무용의 형태를 지키면서 현대적 감각을 살린 무용으로 이야기를 전달해 객석을 찾은 관객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풍부한 소재와 움직임으로 재미를 한층 더해 남녀노소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무용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전 미리 선보인 트랜디한 홍보영상(https://youtu.be/RO0CPpiv-qQ)도 볼거리다.

 

우스꽝스런 음악을 배경으로 빠르게 흐르는 장면과 서정적 음악을 배경으로 잔잔하게 흐르는 정반대 느낌의 장면이 하나로 합쳐진 영상은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번 공연의 안무를 맡은 김동훈 경기도무용단 상임단원은 "그동안 한국 전통예술을 '어렵고 지루하다'고 여겼다면 이 작품을 통해 몰랐던 매력을 발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경기도무용단 박수연PD는 “경기도무용단원들 뿐 아니라 외부 무용수까지, 여러 예술가들이 함께 작품을 만들며 열정과 꿈을 담은 만큼 큰 감동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아티스트스테이지 '어울여울'은 경기도예술단원들과 외부 아티스트들의 협업을 통해 예술단의 역량 강화 및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목적으로 기획된 예술 창작 및 제작 사업이다.

 

'어울여울 시즌2'는 이번 '바리어지다'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1일 선보일 창작음악극 ‘낙화유수’, 다음달 5일 펼쳐질 베토벤 음악극 ‘Es muss sein'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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