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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영국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백신 보급 힘 받을 듯

걸프 지역의 이슬람 국가 바레인이 4일(현지시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허용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바레인은 영국에 이어 화이자 백신을 두 번째로 승인한 국가가 됐다.

 

관영 바레인 통신사(BNA)도 이날 밤 이 같은 내용의 발표를 전하면서 당국의 백신 사용 승인과 관련, "가용한 모든 데이터의 철저한 분석과 검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레인은 얼마나 많은 분량의 화이자 백신을 구입했는지는 즉각 밝히지 않았다.

 

바레인은 앞서 지난달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을 의료진에게 긴급 사용하도록 승인한 바 있다.

 

바레인 국립보건규제청의 최고경영자(CEO)인 마리암 알 잘라흐마 박사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승인은 왕국(바레인)의 국가적 코로나19 대응에 추가로 중요한 층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2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전격 승인한 바 있다.

 

영국의 사용 승인 이틀 만에 이뤄진 바레인의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승인으로 유럽연합(EU) 등 일각에서 '성급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화이자 백신 보급이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바레인은 걸프 지역에서 미국의 핵심 우방국으로 미 해군 제5함대가 주둔하고 있는 작은 섬 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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