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원인은 떼까마귀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8분쯤부터 화성시 반월동의 한 아파트 2개 단지 등 13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어졌다.
정전은 이 지역의 고압전선 일부가 끊어져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한전은 “떼까마귀가 지나간 직후 고압전선이 끊어졌다”는 목격자 신고를 토대로 까마귀들이 날아오르는 과정에서 고압전선과 부딪혀 파손한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화성시와 수원시 등 경기남부 일부 지역에는 매년 이맘때 4천여 마리의 떼까마귀가 도심에 출몰해 배설물로 인한 차량 훼손과 정전, 울음소리 민원 등이 발생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