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낮 12시쯤 동두천시의 한 계곡 인근에 설치된 텐트 안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며칠째 텐트가 철거되지 않고 계속 방치돼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주민의 신고로 발견됐다.
사망한 2명 중 1명은 인근에 거주하는 20대 후반 남성으로 확인됐으며, 여성의 신원은 파악 중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텐트 안에서 액화가스 난로를 피운 흔적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이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변을 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