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가 새해를 맞아 나무의 생생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이색 전시회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시 배다리도서관 측은 오는 29일까지 목(木)조각가 ‘현종진 작가’의 작품 ‘梅花:겨울을 지나 봄이 오네’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도서관 측은 시민들은 추운 겨울을 이기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를 (배다리도서관)1층 로비에서 만나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현종진 작가’는 중요무형문화재 108호 목조각장 ‘전기만 선생’의 이수자이며, 지난 2019년 제21회 한국종합예술대회 대상 등 다수 수상 경력을 보유한 평택지역 예술가로 잘 알려져 있다.
현종진 작가는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지나고 나면 눈 속에서도 화사한 꽃이 피듯이 지조를 지키며 생명력 강하게 피어난 꽃, ‘매화’가 현시대의 모든 이들과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과 매화처럼 굳건한 마음을 선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다리도서관 한 관계자는 “지난 2018년 10월 개관 이후 ‘일상에서 맛보는 예술 한 모금’을 표방하며 지역예술인 전시회를 열고 있다”면서 “지역 예술인에게는 시민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은 일상에서 멋진 작품전에 초대받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문화예술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평택 = 박희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