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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1.8초 전 승부 결정, 안양 KGC 1점 차 역전패

울산 현대모비스, 안양 KGC인삼공사 공포증 벗어나
변준형, 팀 패배에 빛바랜 활약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KGC인삼공사 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가 65-66 1점 차로 패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숀 롱이 19득점 17리바운드를, 서명진이 3점 슛 3개를 포함한 15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안양 KGC 변준형은 22득점을 하며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는 김영현, 함지훈, 숀 롱, 기승호, 서명진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안양 KGC는 이재도, 문성곤, 윌리엄스, 오세근, 변준형을 스타팅 멤버로 기용하며 경기에 임했다.

 

1쿼터 문성곤의 2점 슛 성공으로 포문을 연 안양 KGC는 변준형의 연속 득점으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점수 차이를 벌렸다. 안양 KGC는 변준형의 활약으로 21-18로 앞서며 경기를 끝냈다.

 

2쿼터 울산 현대모비스의 템포에 적응을 마친 안양 KGC는 자신들이 자랑하는 ‘빼앗는 수비’를 통해 울산 현대모비스를 압박했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KGC 수비에 고전하며 점수 차를 벌릴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달아나지 못했다.

 

전반전 종료 시점 여전히 안양 KGC가 36-32로 앞섰다. 두 팀 모두 야투 성공률이 낮았으나, 안양 KGC는 볼 핸들러 변준형의 활약으로 앞섰다.

 

3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두 팀은 4점 차 상황과 2점 차 상황이 각각 4회, 6회를 기록할 만큼 안양 KGC가 달아나면 울산 현대모비스가 추격하는 흐름이었다. 양 팀 중 어떤 팀도 우세하지 않은 상태에서 50-48로 쿼터는 종료됐다.

 

마지막 4쿼터, 웃은 팀은 울산 현대모비스였다. 안양 KGC는 마지막 30초를 버티지 못했다. 종료 1분 33초 전 63-59로 앞선 안양 KGC는 김민구가 3점 슛과 레이업 슛을 성공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안양 KGC는 변준형의 돌파 후 레이업슛 성공으로 재역전했다. 종료 1.8초 전 함지훈의 돌파를 막던 오세근이 파울을 해, 자유투가 선언됐다. 함지훈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다시 역전을 해 팀에 승리를 안겼다.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울산 현대모비스는 안양 KGC를 만나면 작아졌다. 7번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이번 승리로 울산 현대모비스는 안양 KGC 공포증을 벗어났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맞대결 승리로 2위 고양 오리온 추격을 이어갔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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