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미국 영화매체 ‘드레드 센트럴’과 ‘무비메이커’가 발표한 최고의 장르 영화제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드레드 센트럴’은 최근 ‘2021년 세계 최고의 호러 영화제’를 선정하며, 22개국 48도시 도시의 영화제를 손꼽았다. 선정된 55개 영화제는 리스본 국제호러영화제,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스트라스부르 유럽판타스틱영화제, 판타스틱 페스트 등이다.
‘무비메이커’도 16개국 41개 도시의 영화제를 ‘2021년 세계 50개 장르 영화제’로 발표했다. BIFAN을 비롯해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판타스포아 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등을 선정했다.
BIFAN은 두 매체에 각각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장르 영화제로 인정받았다. 두 매체가 선정한 영화제 중 아시아에서는 BIFAN이 유일하다.
특히 드레드 센트럴은 BIFAN에 대해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장르 영화제”라고 소개했다.
‘무비메이커’도 “BIFAN은 영화제 분위기와 모든 형태의 다양성 측면에서 완벽한 영화제”라며 “훌륭한 극장 상영과 가득 들어찬 관객의 높은 호응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고 호평했다.
덧붙여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온·오프라인 상영을 적절히 배합해 진행하고, ‘비욘드 리얼리티’는 관람객이 헤드셋 없이도 경험할 수 있게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평가했다.
1993년 창간한 ‘무비메이커’는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읽히는 영화비평 계간지로 2017년도에 처음 ‘2018 세계 15개 장르 영화제’를 선정한 바 있다. BIFAN은 당시 15개 영화제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영화제로 또 한 번 주목받은 BIFAN은 지난해 7월 제24회를 맞이했다. 코로나19 상황 속 하이브리드와 안전제일을 기조로 했으며 ‘눈으로 만난 영화제’라는 새로운 분위기 속 대중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올해 열리는 제25회 BIFAN은 오는 7월 8일부터 15일까지 총 8일 간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