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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중 마지막 ‘대한’, 겨울 추위 가시고 봄기운 같은 희망 오길

 

1월 20일은 24절기 가운데 ‘대한(大寒)’이다.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의 대한은 음력 12월 섣달에 들어 있으며 매듭을 짓는 절후이다.

 

대한은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부터 첫눈이 내린다고 하는 소설(小雪),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대설(大雪),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인 동지(冬至), 작은 추위를 의미하는 소한(小寒)에 이은 마지막 겨울 절기이다.

 

음력으로는 12월이지만 양력으로는 대개 1월 20일경이며, 태양이 황경 300도의 위치에 있을 때를 말한다.

 

원래 겨울 추위는 입동부터 소한으로 갈수록 더욱 추워진다고 하며, 대한이 1년 가운데 가장 춥다고 하지만 이는 중국의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소한이 더 춥다고 한다. 소한은 지난 5일이었고, 올해는 이달 6일과 12일에 수도권에 많은 눈이 내렸다.

 

이를 증명하듯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등의 옛 속담이 있다.

 

특히 대한에는 콩을 집에 뿌려 악귀를 쫓고 새해를 맞는 익숙한 전통 풍속이 전해 내려온다.

 

24절기 중 새해 첫 절기인 입춘(立春)은 오는 2월 3일이다. 이날부터 새해의 봄이 시작된다는 뜻에서 농경시대 옛 선조들은 각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며 대문이나 기둥에 ‘입춘축(立春祝)’을 써 붙였다고 한다.

 

대한을 끝으로 입춘에 앞서 봄을 기다리듯, 2021년 신축년은 코로나19 등 국민들을 힘들게 했던 추위가 가시고 따뜻한 봄기운처럼 희망이 가득하길 기대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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