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및 경기도교육청 등 17개 시도교육청은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2020 집단(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체결된 협약은 지난 10월 14일부터 본교섭 2회, 실무교섭 11차례 등 총 13차례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이번 협약으로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 공통급여체계를 적용하는 직종의 2021 회계연도 기본급이 월 1만7000원 오른다. 명절휴가비 연 20만 원 , 맞춤형복지비 연 5만 원, 급식비 월 1만 원이 인상 지급된다. 그 외 시도별 편차가 있는 일부 직종이 공통급여체계로 편입되며, 직종별 수당도 일부 인상된다.
협약의 유효기간은 2021년 8월 31일까지이며, 이번 협약에 따라 인상되는 임금 등은 예산 확보 후 지급하게 된다.
‘2020 집단(임금)교섭’ 대표인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양보와 타협을 통해 이번 합의를 이루어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더욱 상호 존중하면서 올바른 노사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