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400명대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9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497명)보다는 28명 적다.
지역발생이 445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135명(지역발생 129명), 서울 112명(지역발생 109명), 인천 19명(지역발생 18명) 등 수도권이 266명이다.
새해 들어 진정세를 보였던 3차 대유행은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여파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 6곳에서 현재까지 총 3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인천 연수구 가족-지인모임 사례에서 22명, 충북 충주시-전북 김제시 육류가공업체와 관련해 35명,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에서는 39명이 각각 확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139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다.
정부는 당초 '3차 대유행'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안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연장 방침을 발표하려고 했다.
하지만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자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정부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31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