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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102주년 삼일절 기념 ‘데니 태극기’ 공개

 

국립중앙박물관이 제102주년 삼일절을 맞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등록문화재 제382호)를 특별 공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3일부터 오는 3월 8일까지 상설전시실 대한제국실에서 데니 태극기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 태극기는 고종(재위 1863∼1907)이 당시 외교 고문인 오언 데니가 1890년 미국으로 돌아갈 때 하사한 것이다.

 

데니는 1886년 청나라의 리훙장 추천으로 외교 고문이 됐지만, 청의 간섭을 비판하고 조선이 주권독립국임을 주장했다. 이로 인해 청의 압력을 받은 그는 1890년 파면돼 미국으로 돌아갔다.

 

데니 태극기의 크기는 가로 263㎝, 세로 180㎝로 대형이다. 흰색 광목 두 폭을 이은 천에 붉은색과 푸른색 천을 오려서 바느질한 태극을 달았다. 4괘 형태와 배치는 지금의 태극기와 같지만 색은 검은색이 아닌 푸른색이다.

 

이 태극기는 데니의 후손인 윌리엄 랠스턴이 1980년 우리나라에 기증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데니 태극기와 함께 우리나라 태극기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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