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아시안계에 대한 모든 폭력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각)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세계는 끔찍하고 치명적인 공격, 언어적이고 물리적인 공격, 학교 내 괴롭힘, 직장 내 차별, 언론 및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의 증오 선동, 권력자의 선동적인 언어를 목격했다"고 했다.
특히 "일부 국가에서 아시안 여성들이 공격의 목표물이 됐고, 독성의 증오에 여성 혐오가 더해졌다"면서 "편협함, 고정관념, 희생양 찾기, 착취, 학대 등이 수 세기 동안 지속돼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종차별과 다른 인권에 대한 공격에 직면한 모든 사람과 연대한다"면서 모든 희생자와 그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애틀랜타와 근교의 마사지숍과 스파 등 3곳에서 연쇄 총격으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6명 등 8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아시안을 겨냥한 증오범죄에 대응해야 한다는 국제적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