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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정가 대선후보 지지모임들 물 밑에서 활발

코로나19로 공개모임은 안돼...SNS로 조직 갖추고 활발히 활동 중
여권과 달리 야권은 아직 뚜렷한 후보군 없어 조용
지역 정가 관계자 "전당대회 이후 본격적으로 치열해 질 것"

 4·7 재보궐선거 이후 인천지역 정가에는 내년 대통령 선거를 위한 각 대권주자들의 지지모임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면서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기본소득 국민운동 인천본부’는 지난 3월6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기본소득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표 슬로건으로, 이 때문에 지역정가에서는 이 지사의 지지모임으로 분류하고 있다.

 

270명의 발기인으로 시작한 이 모임은 현재 회원수가 1000여 명 규모로 늘었고, 각종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기본소득 개념을 홍보하고 있다. 이 지사가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만큼 모임에는 시·구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기본소득 인천본부 관계자는 “당초 여러 행사 등 외부활동을 계획했었는데, 상황이 상황인 만큼 현재 SNS로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권의 또다른 대권주자인 정세균 총리를 위한 팬클럽도 인천 내 지자체별로 조직을 두고 활동을 준비 중이다.

 

김교흥(민주·서구갑) 국회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국민시대 인천본부’는 3월19일 비대면으로 화상 발대식을 열고 정 총리를 위한 본격적인 조직활동에 나설 채비를 차렸다. 1000여 명의 회원이 단체 온라인방을 만들어 소통하는가 하면 각 지자체별로도 조직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정 총리는 이란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13일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유력한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당대표의 팬클럽인 ‘여니의 백만대군’도 활발한 SNS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반면 야권인 국민의힘 측은 아직까지 뚜렷한 대선후보가 부각되지 않으면서 특별한 움직임이 없다. 재보궐 선거에서 승기는 잡았지만 여권과 달리 본 게임인 대선에 참여할 인물군의 윤곽이 나오지 않아 지지모임도 형성되지 않거나 미미한 실정이다.

 

안철수, 윤석열, 홍준표 등 현재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 모두가 당 외부인사들이어서 합당 또는 입당이라는 복잡한 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과제가 앞에 놓여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여권이나 야권이나 전당대회가 끝나야 조직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뽑히는 당대표의 역할은 결국 대선후보 만들기이며, 대선에서 이겨야 그 다음 있을 지방선거에서도 유리한 국면을 점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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