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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무용단 정기공연, 4월30~5월1일문예회관 소공연장

 인천시립무용단의 정기공연 ‘Movie⁺ing’이 오는 30일과 5월1일 이틀간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자에서 펼쳐진다.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 등으로 무용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임부안무자 전성재의 창작 작품 ‘MOVIE⁺ing’은 영화의 감성을 압축한 O.S.T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과 추억을 담아내고 있는 수작이나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만 상영돼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서 비롯된 흥겹고, 슬프고, 아름다운 감정들을 ‘오리지널 무브먼트 트랙’으로 치환해 센세이션한 춤 장면으로 재구성했다.

 

2020년 초연 당시 영상파일의 확장자로 이용되는 ‘MOV.’와 현재 진행형 어미인 ‘ing’를 조합해 만든 제목 ‘MOV.ing’은 영화(Movie)와 움직임(Move)의 중의적 표현으로 영화가 전하는 주제와 감정, 그리고 공연만이 갖는 현장성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미술과 춤의 상호작용이 만들어내는 강렬한 무대 예술안무가의 해석을 거쳐 춤으로 형상화된 영화 속 음악은 무대에서 살아있는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통해 꿈틀대는 새로운 감정으로 되살아난다.

 

또 음악과 연계돼 무대에 전개되는 현대미술가 최금파의 미술작품, 무용수들의 절정의 테크닉과 춤연기는 투사된 그림과 어우러져 영화 속 그 장면에서 파생된 감정을 한 순간에 눈앞에 펼쳐 보인다.

 

전성재 상임부안무자는 "영화음악을 통해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그 순간 느껴졌던 감정에 더 무게를 두었다”며 “무언가를 보고 느끼는 감정은 사람마다 다른 것이고 정답을 제한하면서 작품을 만들지는 않았으며, 저희 공연과 함께 하시는 관객분들이 자신만의 추억과 그 때의 순간을 떠올리실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좌석 띄어앉기 방침에 맞춰 소공연장 객석의 30%만 오픈해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문의 인천시립무용단(☎032-420-2788).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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