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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박완주, 경선 앞두고 '81명' 초선 구애 경쟁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윤호중·박완주 의원이 선거 이틀 전인 14일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국회 인근 서울마리나클럽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초선 의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견발표를 제외하고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윤 의원은 정견발표를 통해 "강력한 당정청 협력 체제를 구성해 당 중심의 정책결정구조를 만들겠다"며 "상임위원회별 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지금까지 고위당정청 위주로 진행되던 당정청 협의를 보다 더 완벽하게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재선 의원이 의원총회를 통해 추천한 의원을 원내부대표로 임명하겠다"며 "여러분의 의견을 항상 듣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여러분과의 소통이 매우 부족했었다고 솔직히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며 "원내대표에 출마하면서 초선의원들을 한 분씩 만났는데 많은 장점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박완주 의원은 "초선 의원총회를 시스템화하는 등 당내 다양한 소통구조를 만들겠다"며 "선수와 상관없이 자유로운 토론, 공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대면 요청 정례화를 약속하면서 "일방적인 소수의 정책 결정은 모두를 무력감에 빠지게 한다. 선수와 상관없이 자유로운 토론의 장과 공유의 장을 만들겠다"며 "초선의원 의총, 간사단 회의 정례화 등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진정 어린 비판의 목소리가 터부(금기)시되고 있다. 소신 있는 목소리를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두 의원은 ▲ 4·7 재보선 패배 원인 ▲ 원내 운영방안과 혁신안 ▲ 내년 대선 승리 전략 등 크게 3가지 주제를 놓고 토론했다. 

 

토론회에서 앞서 더민초는 3차 전체회의를 열고 향후 모임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우리 초선들은 친문, 비문을 나누고 특정인을 정치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배제한다"며 "초선의 세력화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체계적 소통과 토론을 하고 쇄신안을 지도부에 전달하기 위해 모임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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