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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헌정의 '오늘의 성찰'] 인생의 과제

 

사물을 대하는 데는 사랑이 없어도 괜찮다. 즉 사랑없이 나무를 베고 벽돌을 만들고 쇠붙이를 쳐도 괜찮다. 그러나 사람을 대하는 데는 사랑이 없으면 안 된다. 그것은 함부로 벌을 다뤄서는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벌의 성질로 보아 만약 이를 함부로 다룬다면 벌도 다치고 인간도 다친다.


인간은 일할 생각이 있으면 일할 수 있지만, 사랑의 실천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사랑 없이 사람을 대해도 괜찮다고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남에게 무언가를 요구할 때는 더욱 그러하다. 사랑을 느끼지 못할 때에는 가만히 앉아 자신을 돌아보는게 좋다. 배가 고플 때는 음식을 먹어야 하는 유익한 것처럼, 사람을 대하는 데는 오직 사랑이 뒤따라야 유익한 인간관계가 이루어진다. 한번 사랑 없이 사람을 대하기 시작하면 결국 사람들에 대한 잔인함과 냉혹함의 한계가 사라지고, 너 자신의 고통에도 한계가 사라질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장 중요한 계율인 ’원수를 사랑하라‘가 실제로 지켜지는 것을 보기 전에는, 나는 절대로 기독교인이라고 자처하는 자들을 기독교인으로 인정할 수 없다. (레싱)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 즉 온갖 종류의 폭력과 강제, 형벌, 심지어는 사형이라는 살인행위가 사라지기 전에는, 사랑의 가르침은 단순한 구호에 불과하다. 

 

일찍이 세상에서 일어났던 가장 파괴적인 잘못을 정치학을 도덕학의 범주에서 분리한 일이다. (셀리) 

 

성인(成人)이 된다는 것은 폭력 대신에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성인(成仁)이 되는 것을 말하며, 소유형 인간으로부터 존재형 인간으로 변화해가는 성인(聖人)의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조헌정) /주요 출처 : 똘스또이 '인생이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