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에듀테크 스타트업 큐브로이드의 인공지능 로봇 '아티보'가 일본으로 출격한다. 아티보는 지난해 일본 크라우드 펀딩 마쿠아케를 통해 펀딩에 성공한 바 있다.

22일 큐브로이드에 따르면 아티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10개국어의 음성인식과 이미지 인식기능 그리고 대화(GPT-3)기능이 추가됐다.

먼저 아티보에 탑재된 이미지 인식기능은 다양한 이미지와 텍스트를 식별하고 누군가의 얼굴을 통해 표정, 나이, 성별을 구별하며 국내외 유명인들을 찾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AGI(범용 인공지능)인 GPT-3는 오픈 AI의 기술이다. 오픈 AI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를 비롯해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 페이팔 공동 창업자, 구글 출신 딥러닝 전문가 등이 참여해 만들어진 인공지능 연구기관이다.

GPT-3의 가장 도드라진 점은 성능에 있다. 1750억개의 매개변수를 통해 성능 향상을 이뤄내 단일 문장이 아니라 대화의 문맥을 파악하고 창의적인 답변을 내놓는 수준에 도달했다.

큐브로이드 신재광 대표는 “현재 베타 서비스지만 GPT-3를 유료로 사용할 수 있게 승인해준 오픈 AI 측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한달 동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후 5월에 개최되는 제18회 대한민국교육박람회에서 최초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큐브로이드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프로그램 선정이 돼 '인공지능 기반의 모듈러 로보틱스 시스템 교육 플랫폼'을 개발했고,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창업기업에 선정이 된 후 신보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자사 서비스 보호를 위해 미국(MODULAR ROBOTICS SYSTEM BASED ON IoT), 한국(모듈형 인공지능 이동 로봇 제어 시스템 및 그 제어 방법), 중국 위주로 특허와 상표권들이 등록되어 있고 KC, FCC 등 다수국가의 인증을 획득했다.

큐브로이드는 지난 2년 동안 개발과 테스트한 코딩 가능한 인공지능(AI) 로봇 ‘아티보’와 코딩블록이 큐브로이드가 미국, 일본, 영국 등 40개국에서 지난 해 100만 달러 수출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