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 농업기술센터(센터)가 지역 내 학교급식용 무농약 쌀 생산단지 40개에 왕우렁이 1500㎏을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친환경 무농약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기반을 조성해 농가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가평지역 모내기 실적이 정점에 달하는 이달 28일까지 전체 공급예정량 중 90% 이상을 적기에 공급기로 했다. 다음달 4일까지 왕우렁이 1만6900㎏에 대한 공급을 마칠 계획이다.
왕우렁이 농법은 모내기 후 5-7일쯤 논 10a당 왕우렁이 5㎏을 투입하면 잡초 제거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가평지역 내 친환경 왕우렁이 농법 면적은 전년도 362㏊에서 올해 372㏊로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이렇듯 효과가 입증된 왕우렁이 농법은 매우 친환경적이며 농가의 일손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왕우렁이의 월동 가능성과 논 밖 유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우렁이의 활동기간 중 배수로 차단망 설치 및 제초 후 왕우렁이 수거, 벼 수확 후 논 말리기를 비롯해 왕우렁이 유출 및 월동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우렁이 농법에 관련된 문의는 가평군 농업기술센터 작물기술팀(031-580-2884)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