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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디아스포라영화제 21일 개막...3일 간 일정 돌입

 인천시는 ‘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21일 CGV인천연수에서 개막식을 열고 3일 간 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안전 운영을 위해 ▲영화제 기간 단축 ▲영화 관람 사전 예매 ▲모든 출입구 발열 체크 및 손 소독 ▲상영관 관객 수 50% 제한 ▲온라인 상영 일부 진행을 확정지었다.

 

CGV인천연수 5관에서 열릴 개막식에는 뛰어난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독보적 존재감을 가진 조민수와 방송에서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김환이 사회자로 호흡을 맞추고, 음악을 통해 깊고 진한 울림을 전달하는 ‘짙은’이 공연을 펼친다.

 

개막작은 러시아 체첸 공화국의 폭력을 피해 벨기에로 탈출한 난민의 현실을 담아낸 레카 발레릭 감독의 ‘침묵의 목소리’다. 폐막작은 관객투표를 통해 코리안 디아스포라 소재 단편영화 중 두 작품을 뽑아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 작품에는 관객상 시상, 폐막작 선정 및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는 올해 특별히 신설된 것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젊은 영화인들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준비했다.

 

매년 디아스포라의 목소리를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들로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아온 상영 프로그램은 전 세계 30개 국 58편의 수준 높은 작품들로 구성됐다. 영화제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디아스포라의 눈’ 섹션은 객원 프로그래머로 밴드 새소년의 프론트퍼슨 황소윤과 영화기자 이은선, 래퍼 슬릭과 변호사 박한희를 초청해 함께 한다.

 

올해 ‘성소수자 난민’에 포커스를 맞춘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섹션을 비롯해 다른 섹션들 역시 현대사회의 다양한 디아스포라를 조명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전체 58편의 상영작 중 ‘림보’, ‘안녕 아모르’ 등을 비롯한 18편은 영화제를 통해 한국에서 최초 공개된다. 혐오와 차별 속에서 트랜스남성의 역사를 발굴해 다시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가장 특별한 남자’, 난민 문제에 대해 유럽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처해 있는 딜레마를 짚어내고 질문을 던지는 ‘어떤 영향력’ 등 코로나 19속에서도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찾아온 18편의 신작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영화 상영 플랫폼 퍼플레이와 함께 온라인 상영관을 구축했다. 온라인 상영관은 영화제 기간과 동일하게 운영되며 단편작 위주로 총 18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밖에 DIAFF 코베아 영화관이 환대의 광장에서 열린다. 공식 협찬사 코베아와 함께하는 텐트 영화관에서는 ‘디아스포라와 환경’이라는 주제로 7편의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상영작 사전 예매는 지난 17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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