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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육군 영관급 장교 "납치됐다" 허위신고…경찰 출동 소동

육군 공병대 소령, 부하 2명과 술 마시고 장난전화…경찰, 사안 고려 군사경찰 통보

 

술을 마시고 부대로 복귀 중인 영관급 장교가 112로 '납치됐다'는 장난전화를 걸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8일 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38분쯤 한 남성이 "빨리 오세요. 납치됐습니다"라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코드0'(강력범죄 현행범을 잡아야 할 때 내리는 대응)을 발령하고, 인근 지역의 경찰력을 긴급 투입했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추적하는 등 위치를 특정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가슴을 쓰러내리면서도 어이가 없었다. 허위신고였기 때문이다.

 

112로 신고한 남성은 육군 모 부대 공병대 소령으로 이날 부하 2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 부대로 복귀하며 장난을 치다 허위로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관급 장교의 장난전화로 경찰력이 낭비된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소령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사과했다"면서도 "사안의 중요성으로 해당 소령에 대해 군사경찰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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