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 달 간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한 공개행사가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이 지원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진행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전국에서 총 20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돼 있다. 단, 코로나19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혹은 최소관람 공연으로 진행된다.
서울특별시에서는 총 4건의 공개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6월 1일 ‘경기민요’(보유자 이춘희)와 ▲27일 ‘강령탈춤’, 봉원사에서는 ▲6일 ‘영산재’가 진행되며, 이음갤러리에서는 ▲16~18일 ‘조각장’(보유자 곽홍찬) 행사가 운영된다.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풍류관에서는 12일 무업을 전문으로 하는 무당이 소모양으로 꾸미고 농사의 풍년과 장사의 번창, 자손의 번영을 기원하는 ▲‘황해도평산소놀음굿’ 공개행사를 즐길 수 있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3건의 행사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남양주시 서호미술관에서 2일부터 6일까지 ▲‘화혜장’(보유자 황해봉)과 ▲‘석장’(보유자 이재순)의 연합공개행사가, 양주시 전수교육관에서는 ▲6일 ‘양주소놀이굿’이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된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무관객 공연은 행사 종료 후에 약 한 달 전후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