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6월 1일부터 경기지역화폐 20만 원 충전으로 20만원 이상 사용시 총 27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2차 소비지원금'을 시행한다.
'코로나19 경제방역' 대책 차원에서 이뤄지는 이번 소비지원금은, 지난해 9월 시행된 1차 소비지원금보다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했다는 특징이 있다.
2차 소비지원금은 두 가지 방식으로 추진된다.
하나는 지역화폐 20만 원 충전 시 기본 10% 인센티브(2만 원)에, 3개월 내에 충전한 20만 원을 모두 소비할 경우 5만 원의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을 추가로 지급한다.
다른 하나는 생애 최초로 지역화폐를 1회 20만 원 이상 충전시, 소비 여부 상관없이 10% 기본 인센티브(2만 원) 외에 5만 원의 소비 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을 추가로 지급한다. 단 20만 원 소비시 지급되는 5만원 추가 지급은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
카드형 지역화폐 미사용 지역인 성남·시흥·김포는 20만 원 이상 소비 후 운영사의 지급요건 충족자 정산시간을 고려해, 주 1회 지급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번 소비지원금은 예산(총 620억 원) 소진 시까지 경기지역화폐(카드 또는 모바일)를 소지한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추가로 지급받은 소비지원금 5만 원은 지급받은 날로부터 1개월이 지나면 소멸돼, 반드시 해당 기간 내에 사용해야 한다.
류광열 도 경제실장은 “보건방역 만큼 중요한 것이 경제방역인 만큼, 보다 강력해진 소비지원금으로 보다 많은 도민과 소상공인들께 힘이 되어 드리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