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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2021년 교직원 근속상 시상식, 명예직원 추대식, 명예퇴임식 진행

30년, 20년, 10년 근속상 총 20명 수상

 

한신대학교는 지난 8일 경기캠퍼스 샬롬채플에서 2021년 교직원 근속상 시상식, 명예직원 추대식, 명예퇴임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근속상 시상식에서는 ▲근속 30년에 송성선 학생지원팀 팀장, 김수남 장공도서관 담당, 엄경수 생활관 파트장이 ▲근속 20년에 윤상철 사회학과 교수, 강민구 IT영상콘텐츠학과 교수, 이향명 신학부 교수, 이경옥 소프트웨어융합학부 교수, 김항섭 종교문화학과 교수, 백변경희 재활상담학과 교수, 전재선 국제교류원 팀장, 김영국 교학행정팀(서울) 담당, 최승훈 학생지원팀 담당, 손병창 입학관리팀 담당, 조현식 비서실 팀장, 장봉기 입학관리팀 팀장, 김정현 혁신성과관리팀 팀장, 이영호 시설관리팀 담당, 오수연 국제교류원 담당이 ▲근속 10년에 오동식 독일어문화학과 교수, 권기민 예비군대대장이 수상했다. 근속상 수상자에게는 총장명의 표창창과 부상이 수여됐다.

 

연규홍 총장은 인사말을 전하며 “인생에서 많은 시간을 한신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셨다. 한신대 안에서 우리의 열정을 쏟았다는 것은 탁월한 선택을 한 것이다”라며 “교육은 국가가 존립하기 위한 방법이며, 한신은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다. 교육이라는 거룩한 소명을 담당했다는 긍지를 가지고, 이곳에서 어렵고 힘들었던 기억마저도 잘 간직해 미래의 한신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어 명예직원 추대식이 진행됐다. 한신대는 2019년 10월에 ‘명예직원운영내규’를 신설했다. 명예직원은 재직 중 행정업적이 현저해 다른 직원의 모범이 된 직원으로 추대하여, 도서관 등 대학시설을 재직직원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부여하고 특별임무 수행 및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해 명예직원 제1호로 전홍성 팀장이 선정된데 이어 제2호 한현숙, 제3호에 이호경 팀장이 선정됐다.

 

한현숙 명예직원은 1985년 경리과 직원으로 시작해 기획처, 취업지원과, 평생교육원, 대학원교학팀 등을 거쳐 2020년 2월 학술정보팀장으로 명예퇴직했으며, 퇴직기념 경영학과 장학기금으로 1천만 원을 기부했다. 한현숙 명예직원은 “퇴직하고 나니 한신대학교가 사랑스럽고 그립다. 한신대에 온 것도, 퇴직한 것도 주님의 뜻인 것 같다. 퇴직한 뒤 매일 봉사하고 감사노트를 쓰며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 한신대 구성원들도 더욱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호경 명예직원은 1995년 정보관리실 직원으로 시작해 중앙도서관, 행정지원팀 등을 거쳐 2021년 2월 중앙도서관 팀장으로 명예퇴직했으며, 퇴직기념 발전기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호경 명예직원은 “그동안 한신대에 근무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명예직원으로 추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퇴직해서도 학교발전을 위해 홍보하는 직원으로서 한신대를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1학기 명예퇴임식이 이어졌다. 명예퇴직자는 설정아 평가부처장, 엄경수 생활관 파트장으로 감사패와 부상을 수여받았다.

 

설정아 평가부처장은 1988년 출판부 직원으로 시작해 기획처, 교무과, 기획예산과, 학사지원팀, 사무부처장, 평가부처장을 거쳐 오는 8월까지 근무하고 명예퇴직한다. 설정아 부처장은 “지금까지 한신대에서 33년 4개월 동안 일을 했다. 주마등처럼 그간의 기억이 펼쳐진다. 그동안 힘들고 즐거운 일이 많았는데, 지금 남은 것은 감사한 마음뿐이다. 한 분 한 분 모두가 스승이었으며 건강하게 일을 마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고 나가서도 한신의 좋은 소식만 들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경수 생활관 파트장은 1990년 총무과 직원으로 시작해 교무과, 시설과, 학생과, 전국대학노동조합한신대지부장 등을 거쳐 오는 8월까지 근무하고 명예퇴직한다. 엄경수 파트장은 “32년간 가정보다 직장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근무했다. 때로는 감당할 수 없는 중압감, 책임감, 갈등으로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주변 직원들의 성원과 격려가 있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아쉬움과 미련이 남지만, 그 기억들을 모두 넣어두고 소중한 추억만을 간직하며 제2의 인생을 새롭게 펼쳐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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