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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헌정의 '오늘의 성찰'] 삶의 고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에 자신의 생명력과 재산을 낭비하는 방탕한 아들, 방탕한 딸과 같다. 그들은 복음서에 나오는 방탕아처럼 돼지먹이로 배를 채우게 된다. 마침내 정신적인 빈곤이 그들로 하여금 ‘어버이의 집’으로 돌아가게 한다. 그때 그들은 마치 어린애처럼 맨 처음부터 진정한 삶의 길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류시 말로리)

 

우리는 세 가지 방법으로 예지를 얻을 수 있다. 사색에 의한 방법, 이것이 가장 좋은 길이고, 모방에 의한 방법, 이것은 가장 수월한 길이며, 마지막으로 경험에 의한 방법, 이것이 가장 힘든 길이다. (공자)

 

고통이 너를 덮칠 때는 항상, 어떻게 해서 그 고통에서 벗어날 것인가 하는 것보다 네가 도덕적으로 더욱 완전해지기 위해 그 고통이 무엇을, 어떤 노력을 너에게 요구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라. 

 

전 인류의 불행도 개개인의 불행도 모두 무익한 것이 아니며, 비록 멀리 돌아가기는 하지만, 그것은 전 인류와 개개인을 인간에게 부여된 같은 하나의 목적으로 이끈다. 그 목적이란 한 사람 한 사람이 전 인류 속에 신을 나타내는 일이다.

 

꺾어진 갈대를 어떻게 할까? 그것으로 피리를 하나 만들자는 말이다. 한 토막 뚫린 피리란 그것이다. 한 토막이다. 유한한 인생이다. 사람의 몸이 영원할 수는 없다. 전환을 해야 한다. 갈대로 영원을 얻을 수 없지만 음악이 되면 영원하다.


그러므로 죽으면 죽는 것을 불행으로 알지 말고 그것으로 하나의 음악적인 정신을 만들잔 말이다. 음악 소리를 내려면 속을 다 쑤셔내서 뚫리도록 해야 한다. 우리 죽음을 그 하나의 쑤셔내는 작업으로 알자는 말이다. 죽으면 허망하다는 것은 갈대처럼 영원히 있자는 어리석은 생각이다. (함석헌)/ 주요 출처 : 똘스또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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