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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승격 30주년 '인천과 성장.발전'

치안 역량 조직 확대에 따른 시민 안전 파수꾼 세계적 경찰 도약 다짐

 

 인천의 성장 발전과 함께 한 인천경찰청이 8월 1일로 승격 30주년을 맞는다.

 

지난 1987년 인천시 경찰국으로 출범해 1991년 8월 1일 인천지방경찰청으로 승격 후 30년 간 조직·인력 등 치안 인프라 부문에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다. 현재 6672명의 경찰관이 1인당 시민 440명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총 18개 부서에 10개 경찰서로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검단서(2023년), 영종서(2025년)가 각각 신설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장의 직급도 개청 당시 경무관에서 1995년 치안감, 2014년에 치안정감으로 격상했다. 차장 직제도 2013년 2부장으로, 2014년에는 다시 3부장으로 늘어났으며 올해 공공안전부장·수사부장·자치경찰부장으로 개편돼 현 체제를 갖췄다.

 

인천경찰청의 예산은 1991년 약 438억 원에서 2020년 약 5104억 원으로 확대됐으며, 순찰차 또한 1991년 131대였던 것이 2020년 238대로 대폭 증가했다.

 

치안 지표도 과거 행정구역 6개 구였던 것이 2021년 현재 8개 구‧2개 군으로 늘어났으며 인구 또한 196만 명에서 294만 명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112신고건수는 2020년 119만 7564건으로 승격 당시 대비 약 44배 증가했다. 

 

총 범죄 발생 건수는 5만 5916건에서 8만 8143건으로 약 1.5배가 증가했고 그 중 5대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는 1만 1464건에서 2만 8238건으로 2.5배가 늘었다. 검거율은 1991년 75%에서 2020년 83%로 상승했다. 

 

자동차등록대수는 1991년 19만 5395대에서 2020년 167만 6442대로 약 8.6배가 증가했다.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만 2030건에서 8885건으로 26% 정도 감소하며 이로 인한 사망자 또한 342명에서 109명으로 68%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은 치안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해왔고, 현재까지 그 어느 지역보다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01년에는 이용객 수 7000만 명(2019년 기준)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공항 내 범죄예방 및 수사, 대테러 등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경찰단과 경찰특공대가 창설됐다.

 

이밖에 새로운 치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수사대(2002년), 지하철경찰대(2005년), 117신고센터(2012년), 생활범죄수사팀(2015년), 관광경찰대(2015년), 피해자보호계(2020년) 등 전담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수사권 개혁과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75년 국가경찰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대전환기로 경찰에는 1945년 창설, 1991년 경찰청 독립 이후 가장 중대하고 뜻깊은 역사적 분기점이라 할 수 있다. 
  
대외적으로 보면 코로나19 등 연이은 재난·위기로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상황에서 사이버범죄 등 새로운 유형의 범죄와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해 경찰의 빈틈없는 현장 대응력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따라서 인천경찰이 자치경찰제 등 새로운 경찰 시스템을 무난히 정착시키는 한편 변화하는 치안 환경에 맞춰 시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과제를 목표로 새로운 도약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은 “인천경찰과 인천시민 모두가 일심동체로 협력한 가운데 많은 도전과 고난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의 파수꾼으로 거듭나 세계 최고의 인천경찰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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