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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멕시코에 3-6 완패…메달 사냥 실패

2016 리우올림픽 이어 2대회 연속 8강 탈락
이동경 2골 분투에도 팀은 패해

 

한국 축구 올림픽 대표팀이 멕시코에 3-6으로 완패당하며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김학범호는 31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멕시코를 만나 3-6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에 이어 도쿄올림픽까지 두 대회 연속으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알렉시스 베가가 투입한 크로스를 루이스 로모가 머리로 연결, 헨리 마르틴에게 골문 앞에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한국은 전반 20분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수비를 벗겨낸 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동점골을 넣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던 대표팀은 전반 30분 또다시 실점했다.

 

한국 수비의 뒷공간을 향한 알렉스의 패스를 받은 로모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 2골을 내준 한국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내에서 강윤성이 우리엘 안투나를 밀어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 세바스티안 코르도바가 성공시키며 1-3까지 벌어졌다.

 

후반전 김학범 감독은 원두재와 권창훈을 넣으며 중원 강화에 나섰다.

 

후반 6분 김진야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또 한 번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멕시코는 한국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9분 코르도바가 올린 프리킥을 마르틴이 헤더로 밀어 넣으며, 자신의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주심은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상황을 점검했지만, 득점은 인정됐다.

 

4골을 허용한 한국은 무너졌다. 후반 18분 코르도바에게 5번째 골을 내주며 2-5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26분 이강인을 투입하며 마지막 힘을 짜냈으나, 오히려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에두아르도 아기레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황의조가 골문을 갈랐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이후 9년 만에 메달권 진입을 노리던 대한민국 남자축구의 여정은 막을 내렸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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