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래 협성대학교 총장과 교직원 2명이 교내에서 다른 교직원을 욕설·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8일 화성서부경찰서는 박 총장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과 모욕 등 혐의로 지난 7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공동폭행 혐의를 받는 교직원 2명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 총장은 지난 6월10일 교직원 2명과 함께 교직원 A씨에게 욕설을 하고 얼굴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제출한 녹취록과 박 총장 일행과 A씨가 동행한 장면이 담긴 CCTV 등을 분석해 공동폭행 및 모욕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협성대 노동조합과 A씨는 올해 6월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같은 달 10일 화성시 봉담읍 협성대 내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중 박 총장이 교직원 2명과 함께 찾아와 욕설을 하고 인적이 드문 장소로 불러내 얼굴 등을 폭행하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