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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계양구 병원 2곳서 60명 무더기 감염...코호트 격리 조치

신규 확진자 151명...누적 1만 3338명

 인천 남동구와 계양구에 있는 의료기관 2곳에서 60명에 달하는 무더기 감염이 발생했다.

 

인천시는 13일 0시 기준 모두 15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만 333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무더기 감염에 의한 전파 65명, 확진자와 접촉 48명, 아직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38명이 있다.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80명이다.

 

이날 새로운 무더기 감염 사례로 남동구 의료기관2와 계양구 의료기관 등 2곳이 추가됐다.

 

남동구 의료기관2에 입원 중인 환자 1명은 요양병원으로 들어가기 위해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지난 1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직원·환자 등 600여 명에 대한 긴급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지난 12일 환자 9명, 직원 2명, 기타 15명 등 모두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계양구 의료기관에서는 지난 10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정기검사에서 직원 1명이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미결정은 검사 수치가 양성과 음성 판정 기준값 사이에 위치해 결과 측정이 어려운 상태를 뜻한다.

 

이어 입원환자 가운데 코로나19 유증상자 3명이 나타나 지난 11일 진단키트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병원 측은 12일 해당 병동 종사자와 입원환자 등 모두 168명을 대상으로 긴급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직원 2명과 환자 32명 등 모두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29명은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1명은 미결정, 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자 가운데 16명은 국가지정치료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나머지 확진자도 곧 이송될 예정이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7명은 격리시설로 이송됐다.

 

방역당국은 남동구 의료기관2와 계양구 의료기관 2곳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하고 3일 간격으로 주기적 선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 2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남동구 직장4 관련해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돼 누적 9명, 8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부평구 직장2는 1명이 늘어 누적 14명으로 집계됐다.

 

서구의 어린이집과 중학교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각각 늘어 누적 26명, 10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인천의 감염병 전담병상 11곳은 534병상이 있고 393병상을,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79병상 가운데 38병상을,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23병상 중 20병상을 쓰고 있다. 전체 입원자는 1482명으로 전날보다 88명 늘었고, 누적 퇴원자는 63명 증가한 1만 1776명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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