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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내년 초반 광교 이전..도청사는 후반에야

공정률 98.56%, 이달 말 준공 예정
안정화 작업 등 거쳐 내년 후반 이전
대선 이후 이전해야 의견 등 제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빠르면 내년 초 광교에서 새시대를 알리며 새로운 모습으로 도민들을 찾는다.

 

다만, 도의회는 내년 초 신청사 이전이 가능하지만, 도 청사는 하반기나 돼야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 광교 지역에 조성되고 있는 ‘경기도청 광교신청사’는 지하 4층 지상 25층, 총면적 16만109㎡ 규모로, 당초 도의회는 올해 하반기, 도청사는 내년 3~4월 입주를 목표로 했다.

 

지난 18일 기준 광교신청사의 공정률은 98.56%로 주차시설 인허가와 관련해 경기도와 수원시의 서로 이견이 있었지만 이달 30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건립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지만 실제 입주까지 기한이 많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 이유로는 신청사 준공 이후 안정화 작업, 내부 공사 및 인테리어 공사, 전산망 구축, 하자 보수, 시설 점검, 시스템 체계 교육 등 복합적으로 해결해야 할 상황이 많기 때문이다.

 

또 전기와 소방시설, 냉난방 시설 등의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며 건물 내부에 비치된 시설 등에 대한 하자 보수·점검 등은 준공 이후 최소 3~9개월이 추가적으로 소요된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사가 완료되고 복합적인 보수·점검 등이 완료되더라도 정치적 상황 등 공식적인 이전 시기는 내년 하반기에 움직여야 한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이재명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경선 결과에 따라 연내 지사직 사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에 신청사 이전이 될 경우 경기도의 수장 없이 직무대리가 새로운 경기도의 비전을 선포하고 경기도정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의회는 내년이 자치분권을 알리는 시기, 도민의 대의기관, 독립기관으로서 집행부의 일정에 상관없이 본래 계획에 따라 움직여 올해 초에 입주할 예정이다.

 

도의회 정승현 의회운영위원장(더민주·안산4)은 “이달 말쯤 준공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안에 사실상 이전이 힘든 상태다. 하자 보수와 점검 등 절차가 있어 3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도의회 이전은 내년 1월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경기도)는 도의회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는 따로 움질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이달 말 준공이 맞다. 도의회가 따로 움직일지, 같이 움직일지도 미지수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2017년 착공 당시 2020년 말까지 준공하고 2021년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설계 변경과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공정 지연 등의 영향으로 인해 올해로 이전 시기를 한 차례 미뤘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