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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49가지 시 쓰기 상상 테마’로 나만의 글 써볼까?

 

◆49가지 시 쓰기 상상 테마/하린 지음/더푸른출판사/512쪽/1만9000원

 

“시 쓸 소재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이 책을 읽으세요.”

 

신간 ‘49가지 시 쓰기 상상 테마’는 상상이 버무려진 다양한 시 쓰기 테마와 그에 따른 접근방법을 안내하고 있는 창작 제안서이다.

 

저자 하린은 시를 쓸 소재가 생각나지 않거나 자기 복제적인 시만 계속 쓰고 있을 때, 다채로운 테마의 시를 쓰고 싶을 때 곁에 두고 읽으면 도움이 된다고 소개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우수출판콘텐츠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 책은 시 창작 안내서가 아닌 제안서라 할 수 있다. 

 

정답이나 해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린이 자신의 시 쓰기 상황을 자세히 알려주고, 접근해보길 제안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시에 적용할 장점을 8가지로 설정했다. 상상과 역발상을 통해 나만의 시에 도달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과 지독하게 섬세함을 동반한 표현과 사유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다.

 

시는 근본적으로 비유의 속성을 갖기에 탁월한 비유는 물론, 구체성 안에 암시성을 담는 방법으로 특출난 상징을 활용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새로운 시적 직관이나 예기치 못한 시적 반전이 있다면 신선함을 느끼게 되고, 읽는 사람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솔직 담백한 시적 진술을 구사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며 비판적 안목으로 시를 쓸 때 재치 있는 풍자를 하는 것도 재미와 통쾌한 비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하린은 끝으로 지금까지 남들이 안 쓴 소재로 써보는 것을 권유하며, 시 창작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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