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지난 7월부터 지역 초·중·고 32개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장 및 학부모들과의 간담회를 원격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연차별 학교 간담회는 민선 7기 취임 이후 올해 4번째로, 코로나19 확산 속에 학교와 지역사회, 지자체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사회, 함께하는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받기 위해 진행됐다.
앞서 시는 올해 지난 7월 14일 산마루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현재 10월 1일까지 27개 학교가 온라인 간담회를 마쳤으며, 학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등 학교와 학부모를 대표하는 관계자들이 함께 해 ▲2018~2020년 연도별 간담회 건의사항 처리결과 보고 ▲지난 5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행복도 조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 체결 ▲학교 현안 사항과 학교 시설개방을 통한 지역주민과의 협력 방안 논의 ▲혁신교육지구 사업과 행복학교 운영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른 어린이보호구역의 주정차금지구역 지정 등 학교와 관련된 구리시 주요 시책을 공유하고 학교 현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가졌다.
또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주택이 밀집된 지역의 학교는 직접 학부모님들과 현장에 나가 주정차 단속카메라 설치, 인도 설치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도 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들은 관련 부서와 관계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는 등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우리 청소년들의 아름다운 행복 정책 수립에 반영할 수 있는 의견들을 수시로 만나 나누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학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