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1일 ‘제25회 노인의 날’을 맞아 안승남 구리시장을 비롯한 지역 어르신, 노인복지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대공간! 같이의 가치’라는 주제로 대한노인회 주관 온라인 비대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4단계로 인해 어르신과 함께 모여 노인의 날을 개최하지 못함에 따라 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안승남 구리시장과 (사)대한노인회구리지회 장수용 회장의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노년의 새로운 삶을 응원하는 영상 시청 후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참석자들과 ‘세대공감’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으며, 특히 통상적인 기념식과 다르게 지역 어르신과 노인복지 시설관계자 등이 참여해 ▲노인 문제 ▲세대 갈등 ▲노인복지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대화의 시간도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는 ▲할머니를 극진히 모셔 효행상을 수상한 10대 학생 ▲경로식당에서 6개월째 일하고 있는 20대 사회복지사 ▲시립요양전문요양원에 근무하고 있는 30대 직원 ▲일자리 전문기관에서 일하는 40대 팀장 ▲노인맞춤형돌봄서비스 사업을 지원하는 50대 생활지원사 ▲노인회관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70대 수강생 등이 참여해 상호소통하는 매우 유의미한 기회가 되었다.
안승남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르신들과 모여 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내년에는 모두 함께 즐거운 만남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제25회 노인의 날을 기념하여 어르신과 젊은이들 간의 세대차이를 극복하고 서로 대화하며 공감하는 시간이 매우 행복했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대한노인회구리시지회에 감사인사와 더불어 우리 사회의 버팀목이신 어르신들의 귀한 삶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노인회 구리시지회에서는 코로나19로 함께하지 못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경로당 및 경로식당, 노인일자리 기관 등 약 137곳의 노인복지시설에 위문품으로 떡과 과일을 전달했다.
[ 경기신문 = 장학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