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2022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사업을 위한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로, 시는 지난 7월 한 달 간 구리시민을 대상으로 총 22건의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사업 신청을 받았다.
주민제안은 ▲지역개발 분야 3건(34%) ▲교통분야 2건(22%) ▲환경분야 2건(22%) ▲안전분야 1건(11%) ▲일반행정분야 1건(11%) ▲민관협치분야 1건을 부서별로 검토했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코레일 등 다른 기관 추진 사업 1건을 뺀 8건을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부터 주민참여예산 심의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해 모든 예산편성과정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했다.
지난 1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들이 현장에 나가 제안자의 설명과 사업부서 검토 의견을 듣고 주민참여 공모사업에 대한 기대 효과 및 예산 편성의 적정성을 고민했다.
시는 이번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된 사업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구리, 시민행복특별시'로 나갈 계획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내년부터 유튜브로 생중계해 시민들이 제안한 구리시 예산이 사용되고 '구리, 시민행복특별시'를 위한 참여위원들의 공정하고 투명한 심의를 당부드린다"며 "내년 구리시 사업과 정책 등에 다양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참여예산제도 시민 제안으로 ▲유기 고양이 중성화사업 ▲보관소 방치 자전거 처리 ▲고가도로 하부 환경개선 ▲지역문화 기록화 등 여러 사업들이 예산편성에 반영돼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학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