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인천을 방문해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홍 후보는 12일 오전 국민의힘 인천시당을 방문해 JP희망캠프 인천지역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그는 수여식 이후 당원들과 대화에서 “과거 탄핵 대선의 배경을 생각하면 지금은 정말로 감개무량하다”며 “현재 당이 정상화됐고 국민들 모두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나온 데일리안의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2030세대의 지지율도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홍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양자대결에서 49.0%를 득했다. 이 후보는 36.8%로 나타났다.
또 20대 이하에서 50.8%, 30대에서 56.1%의 지지를 얻어 각각 30.6%, 30.7%에 그친 이재명 후보보다 젊은층 지지에서 우위를 점했다.
홍 후보는 “그 동안 2030세대들이 우리를 지지한 일이 거의 없었다. 영남과 5060세대들이 주력 지지층이었다”며 “하지만 오늘 여론조사에서는 2030세대가 홍준표를 지지하고 있는 게 확인됐다. 도덕성에 관한 여론조사에서도 내가 이재명 후보와 윤석렬 후보를 제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26년 정치하면서 털릴 것 다 털렸다. 장모 의혹도 없고 홍준표 자체에 대한 의혹도 없다”며 “모든 의혹의 중심인 이재명 후보와 대결하려면 깨끗한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