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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핵심' 남욱, 18일 귀국 예정…檢, 피의자 소환 방침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남욱 변호사가 이르면 18일 오전 귀국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기 전인 지난달 중순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최근 여권이 무효가 되는 등 압박을 받자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미국에 체류 중인 남 변호사의 신병 확보를 위해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를 요청한 바 있다. 외교부는 여권법 규정에 따라 남 변호사에게 여권 반납 명령, 여권발급 제한 조처를 했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귀국하면, 조만간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의혹, 초과이익환수 조항 삭제 과정,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공항에서 곧바로 신병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으나, 영장 청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남 변호사는 정영학 회계사,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같이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사업 초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장동 공영개발을 추진하자 이를 민간개발로 바꿀 수 있게 도와달라는 부동산개발 시행사 측의 부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또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대장동 개발을 민관 합동 개발로 바꾸면서 김만배 씨와 함께 개발 사업 시행사에 참여했고, 자신이 소유한 천화동인4호를 통해 1700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화천대유 사무실에 가본 적도 없으며, 김만배 씨와 유 전 본부장이 사업을 주도했고 로비 얘기를 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