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무위, '대장동 공방' 지속....尹 '전두환 옹호 발언' 질타도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의혹을 두고 여야 의원들이 시작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전두환 옹호발언을 놓고도 공방이 오갔다. 

 

여당 정무위 간사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동안 정무위는 화천대유가 누구것인지 질문이 있었고 나름대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만 정무위 야당 의원들이 리본을 착용하며 국감에 임하고 있는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진실규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들도 많이 참았다"며 "종감까지 이렇게 리본을 착용하며 정치적 퍼포먼스를 한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 리본을 빨리 떼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야당 간사인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이게(리본이) 이재명 지사나 민주당을 지칭하는 것도 아니고 특검을 하자는 것이다. 정당한 요구"라면서 "특검을 하자는 게 뭐 그리 눈에 거슬리는지 모르겠다. 특검을 받아들일 때까지 리본 뗄 생각 없다"고 맞섰다. 

 

김희곤 의원이 리본 패용을 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히자 민주당 의원들도 '돈 받은자 = 범인, 장물 나눈자 = 도둑'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붙였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그분이 누군지 국민들은 알고 있다’는 피켓을 노트북에 부착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전날 논란이 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의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도 도마위에 올랐다. 윤 전 총장은 전두환씨가 군사쿠데타와 5.18 민주화운동 유혈진압은 잘못했지만 대통령 재임시절 경제전문가 등에게 정책을 일임한 점 등은 잘했다는 취지로 말했다가 논란이 일었다. 

 

김한정 민주당 의원은 "야당 대선후보에 나선 사람이 전두환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며 "전두환식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런 역사인식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혼란에 빠트리는 정치적 망언 행각이 자행되고 있다"며 "헌법 정신에 도전하는 발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오기형 의원도 "민주주의 선거를 하는 나라에서 후보로 나오겠다는 사람이 할 말인가 근본적 의문이 있다"고 윤 전 총장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연이어 민주당 의원들이 윤 전 총장의 발언을 거론하자 김희곤 국민의힘 간사는 ”질의 시간에 상대 당 후보를 폄하하는 것에 유감"이라며 "(윤석열의 발언이) 5·18을 옹호했느냐. 인사를 적재적소에 배치한 것 그것을 잘했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총리 비서실이 그렇게 할 일이 없느냐. (윤석열 발언에 대한) 답변은 정치중립 위반이 아닌가"라며 "그렇게 따지면 형수에게 쌍욕하고, 주민들 6천억 손해보게 하고,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이런 내용들이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모르는가"라고 따졌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