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이 지난 26일 화성시 안녕동에 있는 융릉에서 열린 ‘융릉 제향’에 참석해 종헌관으로서 제례를 수행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 ‘융릉(장조 황제, 헌경황후 홍씨) 제향’은 사단법인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융·건릉 봉향회의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행사이다.
이번 제례는 장조 황제(사도세자) 259주기이고, 헌경황후 홍씨(혜경궁 홍씨) 206주기가 된다.
조선왕릉 제향은 조선조 역대 제왕과 왕후에 대한 기신 제향 의식을 지칭하는 것으로, 조선시대 국가의식 오례의 중 길례에 해당된다.
이 가운데 ‘융릉 제향’은 정조대왕의 효심을 이어가고, 우리나라 전통 제례문화의 보전을 이어간다는 의의가 있다.
이 제향의례는 찬란한 문화예술을 꽃피운 정조대왕과 효의왕후의 효심이 깃든 융릉에서 어가행렬, 융릉제례를 통해 정조대왕의 깊은 효심과 애민정신, 개혁사상을 되새기고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효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전통제례이다.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은 “‘융릉 제향’이 앞으로 화성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전통 문화행사가 되어 자라나는 어린 세대에게 우리의 귀중한 정신문화인 효를 배우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융·건릉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