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소방서(서장 김인겸)가 4일 재난 상황에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과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 시·도 의원들과 의용소방대원 등 120여 명이 함께 우정읍 조암시장에서 차량정체구간이 심한 장소에서 재난 발생 때 신속한 접근과 시민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조암시장은 약 752개 점포에 일일 방문객이 1500명에 이르고 5일장(4·9일) 개장 때마다 노점상 250여곳이 들어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연소가 확대될 우려가 크다.
이날 훈련은 시장 내부에서 걸어서 이동하며 전단지와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가두 캠페인을 진행하고, 시장 외부 도로에서 소방차 퍼레이드를 통한 소방통로 확보 훈련을 실시했다.
소방서는 보다 실질적인 소방통행로 확보를 위해 조암시장 주도로를 양방향 통행에서 일방통행으로 변경해 줄 것을 시에 건의하고, 시장 상인회 협의를 통해 무분별하게 놓인 좌판을 정리해 화재에 대응하기 쉽도록 안전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김인겸 화성소방서장은 “겨울철을 앞두고 전통시장의 소방통로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화재 예방을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를 포함한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