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가 경기도 내 최대 규모 독립운동기념관과 역사문화공원을 건립한다.
화성지역은 과거 일제의 식민통치에 반대하며 그 어느 곳보다 격렬한 무력항쟁이 펼쳐진 곳으로, 그 중 제암리·고주리는 독립운동에 대한 보복으로 29명의 주민들이 일본군에 의해 잔인하게 학살당한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 9일 향남읍 제암리 3·1운동순국유적지에서 독립운동기념관 및 역사문화공원 착공식을 가졌다.
역사문화공원은 기존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 인근 부지에 3만7000여㎡ 규모로 조성되며, 자연을 모티브로 한 산책로와 휴게공간으로 꾸며진다.
공원 지하에는 독립운동기념관으로는 도내 최대 규모인 연면적 5310㎡의 독립운동기념관이 건립된다. 기념관에는 상설, 기획, 아동전시실과 수장고, 교육 및 관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총사업비 424억 원을 들여 2023년까지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서철모 시장은 “화성독립운동기념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의 성지이자 우리 시 대표 명소가 될 것”이라며 “조국광복과 주권회복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공적을 기리고 선양하는데 후손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