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7시 53분쯤 남양주시 호평동의 한 도로에서 승객을 태운 버스가 미끄러져 가로수를 들이받아 승객 39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버스운전기사가 오르막을 오르기 위해 기어를 변속하는 과정에서 변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버스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화재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 버스에는 운전자와 승객 65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39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나머지 26명은 별다른 이상이 없어 귀가 조치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운전기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